이 영상을 접한 전 세계 네티즌들은 뭉클한 감동을 느꼈는데요.
지난 한 주를 달군 SNS 소식들, 서정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수화로 소통한 디즈니
디즈니랜드를 찾은 한 어린이.
평소 좋아하던 디즈니 캐릭터 ‘플루토’에게 수줍게 다가갑니다.
이 소년은 청각장애를 앓고 있지만 용기를 내 수화로 말을 걸어봅니다.
이를 지켜보던 미키와 미니마우스는 아이를 인솔하고 온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수화로 인사를 건넵니다.
“만나서 반가워. 나는 너를 사랑해”
아이는 감동받은 듯, 그대로 미니의 품에 안기는데요.
미니도 그런 아이의 마음을 알아챘는지 뽀뽀를 하고,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아낌없이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디즈니 캐릭터들의 배려가 돋보이는 영상, 많은 사람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성공한 덕후’ 레드벨벳 동아리
인천 송천고등학교에는 조금 특별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바로 ‘레드벨벳 동아리’인데요.
이 동아리 회원들은 레드벨벳 멤버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고, 실제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또, 뮤직비디오를 인문학적으로 해석하고, 고전시가 작품과 레드벨벳의 노래를 비교하면서 알찬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레드벨벳의 자필 사인이 담긴 앨범을 선물로 받기도 했는데요,
힘든 고3 생활이지만 즐겁게 취미 생활을 즐긴 덕분인지 실제로 회원들의 성적이 오르기도 했다는데요,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잡은 의미 있는 동아리 활동, 앞으로가 더 궁금해집니다.
대구에 열린 열대과일 바나나
요즘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프리카 바나나 꽃’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몇 장이 올라왔습니다.
대구의 한 가정집 앞마당에 심은 바나나 나무에 자그마한 바나나 열매가 탐스럽게 열려 놀라움을 자아냈는데요.
알고 보니 지난 5월부터 연일 30도를 웃도는 대구의 무더운 날씨 때문에 바나나 열매가 일찍 열린 겁니다.
이 소식을 SNS로 접한 사람들은 재밌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런 모습도 보였는데요.
온난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실감 나게 합니다.
국민리포트 서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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