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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태안 해변길 100km' 힐링명소 '우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태안 해변길 100km' 힐링명소 '우뚝'

등록일 : 2017.06.14

10년 전 기름유출사고를 겪은 태안이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태안 해변길 100킬로미터는 걷기 좋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준비했습니다.
아픔을 딛고 다시 태어난 태안 해변길을 장진아 기자가 대한민국 정책기자단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30m 높이의 빽빽한 소나무 숲길 사이로 삼봉해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안면도 백사장항에서 시작되는 노을길은 꽃지해변까지 12km.
걸어서 4시간가량 걸립니다.
어디서든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우리나라 3대 낙조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박홍진 /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렇게까지 경치가 좋을 줄 몰랐는데 역시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김현정 /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여러 가지 해당화를 비롯해서 꽃도 볼 수 있고 해안사구를 걸을 수 있는 길이라 뜨거운 여름에 오셔도 굉장히 시원하실 것 같아요.”
삼봉해변을 지나 등장한 기지포해변은 휠체어와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천사길입니다.
기지포 해안에 위치한 특별보호구역에는 멸종위기생물 2급으로 지정된 표범장지뱀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서해안의 대표적인 힐링 테마길인 태안해변길은 관광객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혜수 주임 /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방문객 현황은) 현재 2~3배가량 늘어난 약 130만 명으로 저희가 추정하고 있고요 유류피해사고 이후에 해변길을 조성한 이후로도 찾아오는 분들이 늘어서 탐방객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태백이 왔다가 빼어난 절경에 감탄해 시 한 수를 남겼다는 태배길.
소원길 구간에 포함돼 있는 6.4km의 구간에는 아픔이 담겨있습니다.
2007년 기름유출사고 전에는 접근하기조차 힘든 곳이었는데, 복구작업을 위해 산으로 낸 길이 지금의 태배길 트레킹 코스가 됐습니다.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노력이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염정섭 팀장 / 환경부 대변인실
“예전에 유류오염 피해사고도 있었지만 많은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복원도 하고 그 이후에 지역주민들도 많이 노력하셔서 예전의 아름다운 자연을 되찾은 아주 뜻깊은 곳입니다.”
우리나라에 국립공원 22곳 중 바다를 끼고 있는 공원은 4곳입니다.
모두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아픔을 딛고 명소로 다시 살아난 태안 해변이 국립공원 지정 50년인 올해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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