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유명 가수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춘 한마음 축제인데요.
가수들의 재능기부로 펼쳐지고 있는 어르신 한마음 축제는 19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동준 국민기자가 그 공연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귀에 익숙한 노래가 울려 퍼지고 넓은 체육관이 들썩입니다.
흥에 겨운 어르신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환호합니다.
공연이 이어질수록 관중석의 열기도 점점 달아오릅니다.
가수보다 더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은 어르신들은 왕년의 솜씨를 마음껏 자랑합니다.
인터뷰> 한상임 (75세)/ 서울시 성북구
“10년은 젊어진 것 같아요 진짜 재밌고 멋있고 즐거워요.”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한 공연은 4시간 넘게 펼쳐졌습니다.
오늘 하루 어르신들이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을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IMF로 모두가 힘들었던 1998년 연예인들이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공연이 축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희 이사장 / 한국연예인한마음회
“어르신들이 계신 곳에는 우리 한마음회가 같이 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한마음 축제는 연예인들의 재능기부에 여러 단체의 후원이 더해지면서 이제는 어르신 5천여 명이 점심도 함께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
인터뷰> 권성희 회장 / 한국연예인한마음회
“어르신들로 인해서 더 얻어가고 따뜻한 마음을 가져가는 게 더 많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봉사하면서도 정말 행복합니다.”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웃음을 선사한 한마음회원들.
가수도 어르신도 즐겁고 행복한 한마음 축제가 20회를 맞는 내년에는 더 풍성하게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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