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가격의 안정화를 위한 태국산 달걀 수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수급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화물차에 컨테이너가 실려 있습니다.
컨테이너 안 가득한 상자를 일일이 확인한 후 상자 하나를 조심스럽게 옮깁니다.
그제와 어제 부산항과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태국산 달걀이 들어있습니다.
검역관들은 눈으로 꼼꼼히 달걀을 확인하고 손끝으로 만져보기도, 냄새를 맡기도 합니다.
인터뷰> 조덕훈 /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
“지금까지 본 달걀은 깨진 달걀도 없고 특이한 냄새도 나지 않고 전반적으로 상태가 양호합니다. 전량 현물 검사와 서류 검사가 합격 되면 이 달걀은 시중에 유통됩니다.”
태국산 달걀 97만여 개가 그제와 어제 이틀동안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초도물량은 많지 않았지만 이번에 수입한 업체 두 곳 모두 추가 수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소영 / (주)서행통상 대표
“앞으로 물량도 그렇고 저희는 많은 양을 계속 들여오려고 예상하고 있거든요. 네 컨테이너 추가 발주를 해놓은 상태예요.”
전화인터뷰> 윤재필 / TNC코리아 대표
"저희는 이번에 부산항으로 들어온 초도 물량 이후에도 국내 달걀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수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달걀 수급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태국과 함께 일본, 미국 등으로 달걀 수입 국가 다변화를 추진합니다.
여기에 달걀과 달걀 가공품에 할당 관세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민호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
“달걀 가격 불안정이 계속될 경우 할당 관세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특히 추석 명절 수요 증가에 맞춰 한시적으로 할당 관세 적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함께 불법 사재기와 불량 달걀유통 등에 대한 단속을 이달부터 시행해 달걀수급 안정과 가격 잡기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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