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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계기록유산 '직지' 고향에서 아쉬운 봉송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세계기록유산 '직지' 고향에서 아쉬운 봉송

등록일 : 2017.12.29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지난 주 충북 일대를 밝혔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의 고향 청주에선 성화봉송이 펼쳐진 가운데 세계기록유산에 걸맞는 특별한 이벤트가 보이질 않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충북 일대를 누빈 성화봉송, 윤성욱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충북 오송역에 도착한 성화봉에 불꽃이 타오르자 시민들이 환호성을 올립니다.
이어 KTX 열차를 이용해 성화가 옮겨지고, 우리나라의 바이오 미래를 책임질 오송 생명과학단지에서 충북의 첫 번째 성화 봉송 주자가 나섰습니다.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외치는 성화봉송 주자들.
한국 롤러의 기대주인 최연소 국가대표 이예림 선수가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이예림 선수 / 롤러스케이트 국가대표
“인라인스케이트가 올림픽 종목에 있지 않아서 (아쉬운데) 올림픽 종목에 생기면 나가서 1등하고 싶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파이팅!”
첫날 충북도청까지 이어진 봉송 길에는 리우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우진 선수도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선수
“너무 영광이고요. 소망과 희망을 담아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가 탄생한 곳,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직지'를 전통기법으로 복원해 박물관에 전시해놓고 있습니다.
이곳은 청주 고인쇄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의 찬란한 인쇄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잠시 뒤 이곳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됩니다.
인터뷰> 남정순 해설사 / 청주 고인쇄박물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직지라는 것이 세계 여러 곳곳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박물관 앞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축하하는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홍정희 / 대학생
“직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는데, 세계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청주시민으로서 뿌듯합니다.”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 '직지'를 만들어낸 흥덕사지까지 200m 구간에서 의미 있는 성화봉송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박봉순 / 충북 청주시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가 열린다는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성화 주자와 시민들이 유서 깊은 고려 시대 흥덕사지 탑을 함께 돌기도 했지만 봉송 구간에서 '직지'와 관련된 특별한 이벤트가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충북에서는 엿새 동안 모두 385명의 주자가 성화 봉송에 참여했는데요.
충주에서는 탄금호의 물살을 가르는 보트를 이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이제 이번 주 경북과 대구를 돌며 올해 두 달 가까운 긴 여정을 마치게 되는데요.
2018년 새해 첫날에는 지진의 아픔을 겪고 있는 포항을 누비며 새로운 희망의 불꽃을 밝히게 됩니다.
국민리포트 윤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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