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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무릎교육' 이야기 할머니 인기 폭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무릎교육' 이야기 할머니 인기 폭발

등록일 : 2018.05.10

어린시절 할머니의 정을 느끼며 무릎을 베고 듣던 옛날이야기, 바로 '무릎교육'인데요.
유아교육 기관은 물론 할머니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야기 할머니 모집 경쟁률이 무려 20대 1을 넘는 지역도 있을 정도인데요.
유정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무릎 교육에 강사로 참여할 이야기 할머니들이 율동과 노래를 익힙니다.
동화를 재미있고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하는 방법도 배웁니다.
녹취> 유애순 교수 / 교안 교육 담당
“나도 모르게 나오는 동작이 제일 아름다운 동작, 멋진 실감 나는 동작이라고 해요 그런데 억지 동작은 어색해요.”
어린아이 교육에 참여한다는 자부심과 기대로 이야기 할머니 교실은 열정이 넘칩니다.
인터뷰> 이정숙 / 이야기 할머니
“소원을 들어준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고 질문을 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한 친구가 손을 번쩍 들더니 이야기를 잘 안 하던 친구였는데 "이야기 할머니 달랠 거예요" 하고 대답했는데...”
인터뷰> 최양옥 / 이야기 할머니
“친구들 있는 데 가면 ‘우리 이야기 할머니야’ 이렇게 자랑하고 싶어 한다니까.”
이들은 2박 3일의 기본 교육에 이어 권역별로 60시간의 심화 과정을 거쳐 내년에 지역별로 이야기 할머니로 활동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할머니들, 이들의 표정에서 자긍심이 묻어납니다.
지난 2009년 경북에서 30명으로 시작한 이야기 할머니 무릎교육은 높은 관심 속에 큰 성장을 해 왔습니다.
현재 무릎교육에는 7천 2백 68개 유아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활동하는 이야기 할머니가 2천 4백 68명에 달합니다.
해마다 이야기 할머니에 지원하는 어르신이 늘어 올해는 550명 모집에 1,991명이 몰려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동남권은 무려 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박경환 /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단장
“굉장히 많은 성과를 이뤘고요. 앞으로 아이들이 중고등학교 또 사회구성원이 됐을 때 지금 우리가 걱정하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들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밝아지고 깨끗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10년째를 맞은 무릎교육 프로그램은 옛 선현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인성을 길러주고 인생 2막 할머니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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