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공유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실패 박람회가 다음 달 열리는데요.
다양한 실패담을 자산으로 만드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최근 여러 드라마에 나오며 이름을 알린 박호산 씨는 오랜 무명 시절을 거친 배웁니다.
박 씨는 수백 번 오디션 실패를 겪으면서도 꿈에 계속 도전했습니다.
데뷔 20여 년 만에 2018 백상예술대상 TV부문에서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녹취> 박호산 / 배우
"실패한 경험 말해보라면 다하나씩은 있으시잖아요 성공 한 번에 실패 100대 1, 1000대 1이렇게 되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성공한 사람이 성공을 이어가느냐하면 그 사람도 언젠가는 또 실패하고 재기하고. 성공이 성공이 아니고 실패가 실패가 아니고."
33년째 산을 오르는 홍성택 대장은 5번의 실패를 딛고 올해 또다시 히말라야 로체 산맥에 오를 예정입니다.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던 건 도전정신 덕분이었습니다.
이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삶의 굴곡을 겪고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의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만들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2018 실패박람회가 다음 달 14일부터 16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녹취>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대부분 실패 여러번 하잖아요 .국민들보고 실패 박람회 응원하는 이야기 적으라니까 실력과 패기의 줄임말이다. 누구나 새로 도전할 수 있고 일어날 수 있고 한 시대의 분위기가 바뀌는..."
이번 실패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실패담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기지촌 할머니가 직접 출연하는 연극 '문밖에서 그대 있는 곳까지'를 만날 수 있고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유명인과 진솔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양세형)
이밖에 노숙인의 자활을 지원하는 사진작가 조세현의 희망의 작은 콘서트, 작품성은 있지만 흥행에 실패한 국내영화를 재조명하는 'Re-birth 영화상', 등이 이어집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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