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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이산가족 첫 상봉 '눈물바다'···환영만찬 중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이산가족 첫 상봉 '눈물바다'···환영만찬 중

등록일 : 2018.08.21

유용화 앵커>
반세기 넘게 기다린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남북 이산가족이 첫 단체상봉을 마쳤는데요.

신경은 앵커>
현재 북측에서 주최한 환영 만찬이 한창입니다.
현장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효진 기자.

채효진 기자>
(장소: 강원도 속초)
네, 말 그대로 눈물바다였습니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이산가족 첫 단체상봉이 이뤄졌는데요.
60년 넘게 기다린 감격의 순간, 가족들은 서로 손을 꼭 잡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저마다 가져온 흑백사진으로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야속한 세월을 풀어내기에, 2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

인터뷰 / 김혜자 / 남측 이산가족 (동생 상봉)
"73년 만이다. 해방 때 헤어졌으니까 그렇지? 너 2살, 나 4살 때 헤어진 거야. 아이고 참말로 이게 어떻게 된 거냐. 이런 세상이 다 오냐. 정말 좋다. 아이고 정말 좋다."

채효진 기자>
지금은 저녁 7시부터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리고 있습니다.
남북 가족들은 만찬장에서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달랠 것으로 보입니다.

유용화 앵커>
이제 앞으로 구체적인 상봉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채효진 기자>
네, 행사는 오늘부터 모레까지, 2박 3일 이어지는데요.
환영 만찬으로 첫날 공식일정은 끝납니다.
내일은 오전 8시까지 개별적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10시부터 2시간가량 우리 측 가족들의 숙소인 외금강 호텔에서 개별상봉이 진행됩니다.
특히 상봉 행사 사상 처음으로 남북 가족끼리 객실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합니다.
남북 간 합의에 따른 건데요.
나이가 많은 가족들의 이동을 줄이고,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마지막 날인 모레, 작별상봉을 끝으로 1차 상봉은 마무리됩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안은욱 송기수 이수경 / 영상편집: 최아람)
이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차 상봉에선,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우리 측 가족과 만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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