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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유용화의 오늘의 눈 (18. 08. 24. 19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유용화의 오늘의 눈 (18. 08. 24. 19시)

등록일 : 2018.08.24

유용화 앵커>
아시아 45억의 축제 제 18회 아시안 게임이 이제 중반전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에너지라는 주제로 아시아올림픽 평의회 소속 45개국 모두가 참가했습니다.

1998년 방콕대회 이후 6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우리 대한민국은 총 39개 종목에 807명의 선수들이 참여해서 열전을 벌이고 있죠.

이번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었죠.

북한에서는 리용남 내각부총리가 참석했었구요.

KOREA라는 이름의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했던 남북 선수단은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 등 3개종목에 단일팀을 구성해서 남북한이 하나임을 전세계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농구스타들이 참가한 여자농구 단일팀은 이제 8강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종합 3위를 북한은 종합 6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북한이 따낸 금메달을 우리와 함께 합치면 2위인 일본을 제치고 종합 2위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북한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역도와 레슬링 등에서 선전하고 있는데요.
기본기를 앞세운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남자 역도 69kg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오강철은 국제무대에서 거의 무명이나 다름 없는 선수입니다.

북한의 체조 여자 단체전 은메달도 뜻밖의 결과였죠.

실제 북한의 여자축구팀은 세계 최강 수준입니다.

축구와 체조, 탁구, 역도, 레슬링 등에서 남북단일팀이 만들어진다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실례로 지난 코리아 오픈 탁구대회에서 장우진-차효심 단일팀 혼합복식조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아시안 게임 결과 등을 놓고 볼 때 남북단일팀이 단순히 상징적이고 정치적인 의미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 경쟁력 차원에서남북단일팀에 대한 진전도 전략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남북단일팀을 갑자기 구성해서 참가에만 뜻을 두지 말고 실제 메달을 함께 노려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통해 합리적인 기준에서 선별하여 공동 훈련기간을 갖게 된다면 남북 단일 스포츠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이제 2020년에는 도쿄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립니다.

이때는 단순히 남과 북이 단일팀을 만들었다는 상징적인 수준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한반도 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남북단일팀이 되는 것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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