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시간당 60mm의 장대비가 대전지역을 덮쳤습니다.
오전에만 14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곳곳이 물에 잡기는 등 피해가 켰는데요.
지역에 따라 15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돼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비구름이 남부와 중부를 옮겨 다니며 연일 강한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부권에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대전엔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에 쏟아졌습니다.
이로인해 대전 시내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 150mm 이상, 중부와 경북 북부지방에는 30~80mm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현재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28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농작물 381ha와 주택과 상가 120곳이 침수되고, 제방 1곳과 석축,담장 54곳이 유실되거나 붕괴됐습니다.
이와 함께 곳곳의 도로 침수도 잇따라 도로 통제와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많은 비로 산사태 우려도 커졌습니다.
오후 5시 현재 충북 음성, 제천, 경기 용인 이천 등 16곳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비상 체제에 돌입해 집중호우 피해를 확인하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집중호우 행동요령을 국민들이 숙지하고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집중 호우시에는 기상상황 파악과 함께 상습 침수지역 방문, 전기시설 접촉을 자제하고, 하천 둔치 주차 차량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겨 놔야 합니다.

인터뷰> 조덕진 /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
"집중호우가 끝난 뒤에는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 각종 위험 요소가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119나 시군구청이나,정부에서 제공하는 안전신문고 앱으로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와함께 행안부는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해 응급점검과 사전대피 등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도록 각 지자체에 지시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아울러 배수펌프장 점검과 하천 둔치주차장 차량 사전대피 등 침수 우려지역 관리태세 강화도 조치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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