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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태풍 '제비' 일본 강타···9명 사망·교통마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태풍 '제비' 일본 강타···9명 사망·교통마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9.05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태풍 '제비' 일본 강타···9명 사망·교통마비
제 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을 강타했습니다.
현재까지 9명이 숨졌고 교통 대란도 이어졌습니다.
5일, NHK는 제비가 일본을 할퀴면서 3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은 활주로가 물에 잠기면서 공항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바다에서는 탱크선이 충돌하고 땅에서는 트럭이 통째로 넘어가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일본 시민
"더한 피해를 입는다면, 주민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태풍 제비는 현재 훗카이도로 북상한 상태로 오전 중에 일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피해가 광범위해 복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2. 러시아, 시리아 반군 거점 공습
러시아군이 시리아 반군의 최후 거점에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시리아 내전에서 최후의 전투가 다가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지시각 4일,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러시아군이 시리아 이들리브에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습으로 최소 13명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스테판 데 미스투라 / UN 시리아 특사
"우리는 계속해서 이들리브에서 전투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부탁합니다."

미국, 터키 등도 군사작전을 반대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테러조직을 소탕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이어 시리아 정부군의 대규모 공격도 임박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시리아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가운데 오는 7일, 러시아와 터키, 이란은 시리아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3. 아르헨티나, IMF와 구제금융 조기지원 협상
아르헨티나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업고 IMF와 구제금융 조기지원 협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금융 시장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현지시각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IMF 협상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는데도 페소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IMF총재의 자금 조기 집행 회담이 진행 중입니다.

녹취> 니콜라스 두호브네 / 아르헨티나 재무장관
"IMF와의 협상에서 우리의 목표는 더 유연한 조건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금융 위기에 신음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앞서 살림살이는 줄이고 세금을 더 걷겠다며 초긴축 정책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녹취> 마우리시오 마크리 / 아르헨티나 대통령
"이런 위기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이번이 마지막이어야 합니다."

아르헨티나가 IMF 협상, 긴축 정책 등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경제 위기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4. 브라질 박물관 유물 90% 소실···시민들 분노
어제 브라질 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화재로 박물관 유물의 90%가 소실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브라질 시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직 연기가 피어오르는 브라질 국립박물관에서 브라질 당국은 남은 유물들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 크리스티나 세레조 / 브라질 국립박물관 부관장
"몇몇 뼈는 찾았지만 아직 루치아(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해골)는 찾지 못했습니다.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2천만점에 이르는 소장품 가운데 90% 정도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박물관이 오래 전부터 재정난에 시달려 내부에 흰개미와 박쥐들이 들끓을 정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민 수백명은 박물관 재건과 현장 확인을 요구하며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200년 역사가 하루아침에 잿더미가 되며 브라질 시민들의 분노가 정치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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