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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30분

'야쿠르트 아줌마' 48년 만에 역사 속으로 [S&News]

방송일 : 2019.03.15 재생시간 : 03:49

신경은 앵커>
KTV 기자들이 이슈와 정책을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S&News 오늘은 박지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박지선 기자>
#'야쿠르트 아줌마'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이것, 달달한 야쿠르트 아닐까 싶은데요.
거꾸로 먹어도 맛있고, 얼려 먹어도 맛있잖아요.
동네에서 '야쿠르트 아줌마' 만나면 그렇게 반가웠는데, '야쿠르트 아줌마' 호칭이 48년 만에 바뀝니다.
'아줌마'라는 단어가 중년 여성을 얕잡아 부르는 느낌을 주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신선 제품으로 소비자 건강을 관리하는 전문가, '프레시 매니저'라고 불러야 합니다.
이렇게 성차별 요소를 내포한 단어는 일상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남편의 가족을 부를 땐 시댁, 도련님, 아가씨지만 아내 쪽은 처가, 처남, 처제라고 하잖아요.
남편 쪽에만 존칭을 쓰고 있는 거죠.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지난달 대안을 내놨습니다.
친가와 외가는 남편 또는 아내의 본가로, 장인 장모나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아버님, 어머님으로 통일하는 겁니다.
이 밖에도 남성은 밖에서 일하고 여성은 집안일을 한다는 고정관념이 내포된 바깥사람, 안사람, 집사람은 '배우자'로 여성만을 가리키는 '주부'는 남녀를 모두 지칭할 수 있는 '살림꾼'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호칭변경에 대해 일반인과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연내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무심코 사용한 일상 속 차별 언어, 앞으로 조금씩 바꿔보면 어떨까요?

#이완용 공덕비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죠.
그런데, 최근 전북 부안에서 매국노로 알려진 이완용의 공덕을 새긴 비석이 발견돼 논란입니다.
이완용, 이미 익숙한 이름이죠.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는 과정에서 을사늑약 체결을 주도했고, 고종이 이 조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국제회의가 열리는 헤이그로 특사를 파견하자 이를 빌미 삼아 고종 강제 퇴위에 앞장섰죠.
공덕비가 세워진 배경은 이렇습니다.
1898년 구한말, 이완용이 전북 관찰사로 부임합니다.
당시 마을에 큰 해일이 발생했는데, 제방을 고쳐 피해를 막았다고 해요.
마을 사람들이 이를 높게 평가하고, 비석을 세운 거죠.
해방 후 일제 잔재 청산 운동이 벌어지면서 비석은 철거됐고, 지역 면사무소 창고에 보관돼 왔습니다.
비석의 존재가 최근 다시 조명되면서 아예 파괴하자는 주장이 거셉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제 강점기 전에 만들어진 거니까 역사 기록으로 남겨둘 필요는 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일제 잔재 청산과 역사 기록 보존,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문제인데요.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직장 내 '119 원칙'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이 적용되고 있죠.
우려도 있었지만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변화가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직장 회식에서는 새로운 원칙이 생겼습니다.
이른바 '119 원칙', 1주일 전에 미리 공지하고, 회식은 1차에서 마무리하되 저녁 9시를 넘기지 않는다 또, '노래방은 막내가 원할 때만', '잔 돌리기 금지' 등 회식 풍속이 변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말도 생겼습니다.
'퇴튜던트', 퇴근과 학생을 뜻하는 스튜던트의 합성어인데요.
칼퇴하고 운동을 배우거나 자격증, 어학 공부하는 직장인을 가리킵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는 수치들도 속속 나오는데요.
헬스장과 문화센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넘게 증가했고, SNS에서는 '야근'보다 '워라밸' 언급량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여러분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고 있나요?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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