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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70대 의병장' 척암선생 문집 일부 환수

회차 : 371회 방송일 : 2019.04.12 재생시간 : 02:07

임보라 앵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을미의병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척암 선생의 문집 일부가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제의 국권침탈에 끝까지 저항했던 척암선생의 정신과 학풍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척암선생문집책판> 中
"나라가 위태로울 때 달려가는 것은 신하된 직분이다."

을미의병 당시 안동지역 의병장으로 활약한 척암 김도화 선생.
일흔이 넘었지만 국권침탈 앞에선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1895년 조선의 국모가 시해되고, 단발령이 내려지자 척암선생은 안동지역 유학자들과 도모해 의병부대를 조직했습니다.
이후 고종의 해산명령과 을사늑약이 체결됐지만, 끝까지 상소문을 올리며 저항했습니다.
척암선생의 저항정신이 담긴 '척암선생 문집' 일부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녹취> 김현모 / 문화재청 차장
"호국 의지로 일생을 바친 척암 선생의 목판을 통해 다시한번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불태운 우리 선조들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에 되새겨볼 수 있게 돼서 더욱 이 자리가 빛나는 것 같습니다."

척암선생이 생전에 남긴 글을 모아 후손들이 간행한 문집은 1000여 쪽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까지 남아있는 문건은 20쪽 뿐입니다.
이번에 환수된 문건은 오스트리아 일반 가정에서 소장하다 독일 경매에 내놓은 것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하고 매입한 겁니다.
문집에는 영남지역 대학자였던 척암선생의 학풍을 엿볼 수 있는 내용도 있습니다.
2015년에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간행물 인쇄판인 '한국의 유교책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이번 환수로 기록유산 일부를 되찾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김윤상 이수오 / 영상편집: 정현정)
기록유산 전문기관인 한국 국학진흥원은 환수된 문집 관리를 맡고, 흩어진 기록 유산 환수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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