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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어산지, 7년만에 체포 [월드 투데이]

회차 : 371회 방송일 : 2019.04.12 재생시간 : 05:4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위키리크스' 어산지, 7년만에 체포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립자인 어산지가 7년만에 런던에서 체포됐습니다.
영국이 어산지를 미국으로 인도할지 주목됩니다.
현지시각 11일, 영국 경찰은 주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어산지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이번 체포는 영국에서 그 누구도 법 위에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산지는 2010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 관련 보고서와 미국의 외교 기밀문서를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해 미국의 1급 수배 대상이 됐는데요.
2012년에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몸을 숨긴지 7년만에 정권이 바뀐 에콰도르가 보호 조치를 철회하면서 붙잡혔습니다.

녹취> 호세 발렌시아 /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
"어산지는 그의 정치적 망명기간 내내 (각종 대내외 문제에서) 방해와 혼선을 초래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어산지가 2012년에 스웨덴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고,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체포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으로 신병을 인도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어산지의 변호인들은 미국 정부로 송환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발타사 가르존 / '줄리안 어산지' 변호인
"미국 정부에는 사형 제도가 있고, 고문이 없을 거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세기의 폭로자인지, 성범죄 전력이 있는 해커인지 평가가 엇갈리는 줄리안 어산지, 그의 거취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 빵값 시위·군 쿠데타로 무너진 수단 대통령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독재자, 수단의 알 바시르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에 의해 축출됐습니다.
시작은 빵값 인상이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CNN등 외신에 따르면, 수단 군부는 알바시르 정권을 전복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아와드 이븐 아우프 / 수단 국방장관
"안보위원회 국방장관으로서 저는 이 정권이 축출됐고 바시르 대통령을 안전한 곳에 구금하고 있다는 점을 알립니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12월, 빵값 인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번졌는데요.
시위가 유혈사태로까지 번진 가운데, 군도 바시르 대통령에 등을 올렸습니다.

녹취> 마하 후세인 / 수단 시민
"바시르는 진작 쫓겨났어야 해요. 30년 동안 그의 지배하에 있었죠.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 모두가 행복한 게 중요한 거겠죠."

직업군인이었던 바시르 대통령은 1989년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는데요.
마찬가지로 군 쿠데타로 축출되며 30년 독재의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군부가 앞으로 2년간 군사위원회를 구성해 통치한다고 밝힌 만큼 또다른 독재가 나오지는 않을지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녹취> 수단 시민
"(쿠데타로) 바뀐 것이 아무 것도 없어요. 우리는 정권의 완전한 변화를 요구했지만, 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을 뿐이에요."

빵값 시위로 촉발된 바시르 대통령의 몰락으로, 당분간 수단에서 정정 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3. 메이, 브렉시트 강경파 사퇴 압박 직면
EU와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시한을 10월 31일까지로 추가 연장한 가운데, 의회에 출석한 메이 총리는 강경파 의원들에게 맹공을 받았습니다.
11일 하원에 출석한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교착상채를 해결하기 위해 길을 찾아보자고 설득했습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우리가 직면한 선택은 냉혹하고 기한은 명확합니다. 우리는 이제 합의안 의견 일치를 위한 노력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오는 5월 23일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빨리 EU탈퇴 합의안을 승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합의안에 대한 논의보다 브렉시트 강경파들의 불만이 더 강했습니다.
당장 EU와 결별해야 한다는 의원들은 메이 총리가 EU에 굴복했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빌 캐시 / 영국 보수당 의원
"(브렉시트 합의안이) 우리의 자결권과 국익을 해친다는 것을 총리가 인정한 것인가요? 이제 그녀는 사퇴할 건가요?"

이에, 앞서 브렉시트 첫 단계가 끝나면 사임하겠다고 선언했던 메이 총리는 이미 대답했다고 응수했습니다.
10월 31일로 브렉시트 마감시한이 미뤄지긴 했지만 합의안이 마련되면 언제든 EU탈퇴가 가능한 상황.
한시가 급하지만 영국 내 정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4. '세계 최대 민주주의 투표' 인도 총선 시작
세계 최고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의 총선이 한달여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모디 총리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현지시각 11일 오전 7일, 인도에서 모디 총리의 신임투표 성격을 띤 총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 투표에는 9억명에 달하는 18살 이상 유권자들이 참여합니다.

녹취> 마니쉬 쿠마 / 인도 유권자
"투표는 제 권리이자 자부심이죠. 우리나라의 진전을 위해 투표했어요."

엄청난 인구가 몰리는데다 치안 인력은 부족하다 보니 총선은 이날부터 5월 19일까지 무려 39일간 7차례에 걸쳐 실시되는데요.
전국에 투표소만 100만 곳이 설치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높은 경제성장률를 내세운 모디 총리와 실업률, 공약 실패 등을 지적하는 야당이 맞붙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 아직까지는 모디 총리가 우세합니다.

녹취> 인도 유권자
"저는 모디 총리에게 투표할 거예요. BJP당은 온 나라를 통합하고 좋은 개발, 좋은 경제를 이룩하고 있어요."

5월 23일 개표될 인도 총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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