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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1600년 전 아라가야 상형토기 등 다수 출토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1600년 전 아라가야 상형토기 등 다수 출토

등록일 : 2019.05.30

유용화 앵커>
아라가야가 위치했던 경남 함안에서 당대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다수 출토됐습니다.
파손된 곳 없이 상태가 양호해 가야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지선 기자가 발굴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박지선 기자>
아라가야 지배계급의 무덤이 몰려있는 경남 함안의 말이산 고분군.
길이 6.7m에 달하는 대형 무덤에서 당대 사용한 상형토기들이 다수 출토됐습니다.
무덤 북쪽에는 이렇게 유물 부장공간이 따로 마련됐는데요.
이곳에서 상형토기 4점이 출토된 겁니다.
16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들은 파손 없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가야사 연구에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술주전자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집 모양 토기는 경사가 있는 ㅅ자 모양의 지붕과 9개의 기둥까지.
비교적 상태가 온전해 당대 건축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배의 앞, 뒤를 높게 올리고, 판재를 덧댄 모습.
이 배 모양의 토기는 뒷부분이 뚫려있어 술잔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 옆면에는 노 걸이도 정교하게 표현돼 항구를 통한 교역이 발달했던 아라가야의 조선술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녹취> 김수환 / 경상남도 가야문화유산과 학예사
"당시의 그림이나 이런 게 없는 가야시대에 집과 배를 복원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말 갑옷과 투구, 말을 부리는데 사용된 도구들이 함께 출토됐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김종석)
출토된 유물은 함안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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