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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인프라 구축 속도 [현장in]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세계 첫 '국회 수소충전소' 착공···인프라 구축 속도 [현장in]

등록일 : 2019.05.31

임보라 앵커>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회 안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섭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규제샌드박스 1호로 승인됐는데요.
도심형 수소충전소 구축이 이뤄지는 만큼 수소경제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인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올해 초부터 수소차를 몰기 시작한 전병철 씨.
조용한 승차감은 물론 5분 충전으로 최고 6백km까지 달릴 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 만족스럽습니다.

인터뷰> 전병철 / 수소차 이용자
"일반 차량 같은 경우에는 시동이 걸려서 운전하면서 진동이 느껴지는데 이 수소 차량은 차도 잘 나가고 조용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첨단 기능과 짧은 충전시간, 친환경 연료가 장점으로 떠오르면서 수소차 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자사 수소전기차인 넥쏘가 1천 75대 팔려 지난해 전체 판매량 940여 대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정부의 구매 보조금 지원 정책과 맞물려 수소차 보급이 늘면서 이 추세라면 하반기에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수소차 수요가 늘면서 수소충전소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는 올해 초 규제샌드박스 제도의 1호 사업으로 서울 도심 4곳에 수소 충전소 설치를 허용했습니다.
이 가운데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회 안에 들어설 수소충전소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국회 정문과 의원회관 사이의 이 부지에는 오는 8월쯤 수소차 충전소가 들어서게 됩니다.
원래 국토계획법상 상업지역으로 분류돼 수소 충전소를 설치할 수 없지만, 규제특례를 적용해 설치를 허용했습니다.

녹취> 유인태 / 국회사무총장
"입법기관으로서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국회가 앞장서는 모범이 되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 수소차 시대를 앞장서기 위해 국회와 정부 민간 모두가 함께하는 협력의 상징이 될 것 입니다."

정부는 촘촘한 충전망 구축을 목표로 2022년까지 3백여 개의 충전소를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에는 고속도로에도 충전소 3곳이 개장했고, 올해 안에 총 10기가 더 들어서는데 '수소 하이웨이' 구축도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녹취>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많은 국민들이 수소에 대해 갖고 있는 불안감으로 확산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8월까지 국회에 수소충전소를 차질없이 설치함으로써 수소충전소에 (대해) 갖고 계신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기에 내년 9월에는 강원 삼척, 경남 창원 서울 강서에 수소생산기지가 들어서 직접 수소를 생산에 주변 지역에 맞춤형 공급이 가능해지고, 2030년이면 이런 수소생산기지가 25곳이 들어서 생산거점과 거리에 따라 편차가 큰 수소가격이 내려갈 전망입니다.
현재 수소는 킬로그램 당 8천 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정부의 충전소 인프라 조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0년에는 킬로그램 당 4천5백 원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수소 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규제 완화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말쯤에는 전국의 광역지자체별 수소충전소 구축전략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이수오, 임주완 / 영상편집: 양세형)

현장인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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