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만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추가 구조소식은 들리지 않는 가운데 숨진 한국인 가운데 2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실종자 수색 이틀째를 맞았지만 추가 구조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계속된 비에 수위가 상승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강을 따라 남쪽으로 30km까지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다뉴브강 하류 방향으로는 군함과 구조선이 다수 동원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잠수부가 투입됐지만 물살이 급해 2분 만에 복귀했고, 추가 잠수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현지시각으로 저녁 7시쯤 크레인이 사고 현장에 도착해 침몰 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작업개시 후 실제 인양까지는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인 사망자 7명 중 2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추가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 감식반 파견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된 7명 가운데 4명은 퇴원했다고 헝가리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헝가리 경찰은 유람선에 추돌한 크루즈선 선장을 조사 뒤 구금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유리'란 이름의 64살 선장은 우크라이나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구조된 탑승객들은 해당 크루즈선이 추돌 사고 뒤 구조작업 없이 그대로 운항했다는 진술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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