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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문건 공개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강제동원 문건 공개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9.11.04

유용화 앵커>
국가기록원은 1940년 3월
조선 총독부가 만들어낸 '노무자원 조사에 관한 건'이라는 원본을 공개했습니다.

또 재일동포 연구자인 고 김광렬 선생이 2017년, 국가기록원에 기증한 조선인 강제 동원 관련 문서와 사진, 도면 등도 공개했습니다.

시민들에게 일제 지배의 잔학성과 반인륜적 범죄 행위가 폭로되는 매우 중요한 자료입니다.
일제 총독부가 생산한 '노무자원 조사에 관한 건'에는 1940년 조선인 가운데 동원할수 있는 20세에서 45세 남성은 92만 7천536명, 12세에서 19세 여성 인력은 23만 2천641명으로 모두 116만 177명이라고 나타나 있습니다.

국가기록원 측에서는 당시 중일 전쟁을 겪고 있었던 일제가 태평양 전쟁을 앞두고 대규모로 강제 동원할 필요가 있었고, 이에 따라 사전 준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고 김광렬 선생이 공개한 오노우라 탄광의 직원 명부는 1900년에서 1950년의 탄광 직원 명부인데, 천 896명이 조선인 명부로 추정됩니다.

조선 총독부의 공식 자료에 조선인 동원 가능한 인원이 명시되어 있다는 것은 당시 강제징용 및 위안부 동원이 일제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치밀하게 준비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일본 측이 주장하고 있는 조선인들이 더 나은 직업과 돈벌이를 위해서 자의적으로 일제 기업에 응모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름을 반증하는 것이죠.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모집 역시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이 자료에 근거하면 조선의 어린 소녀들 역시 조선총독부 차원에서 위안부로 강제 연행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아베 정권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판결에 반발해서 전격적인 수출 규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일제시대에 조선총독부 차원에서 저지른 반인도적 만행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일제 식민 지배의 부당성을 감추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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