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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로 산불 막는다···"드론·감시카메라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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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로 산불 막는다···"드론·감시카메라 투입"

등록일 : 2020.01.23

이혜은 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산불에 대한 위험이 커지는데요, 줄어들지 않는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가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사각지대에는 드론과 감시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해 산불을 예방할 계획인데요.
임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하경 기자>
지난해 4월 고성에서 시작돼 강원도 동해안 일대를 덮친 대형산불.
여의도 면적 10배가 넘는 약 3천ha의 산림이 불에 타고 500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줬습니다.
최근 2년간 산불 발생 현황을 보면, 2018년에는 496건이 발생해 894ha의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2019년에는 동해안 산불의 여파로 3,254ha의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최근 10년간 주요 원인을 보면 입산자가 실수로 불을 낸 경우가 가장 많았고 논이나 쓰레기 소각, 건축물 화재가 뒤를 이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봄철 산불 위험이 커졌습니다.
이에 산림청은 산불 피해를 막기 위한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박종호 / 산림청장
"산불발생 빅데이터를 토대로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은 한시적으로 입산을 통제하고 인력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는 드론 산불예찰단과 지능형 CCTV, 카메라 등 첨단 ICT 장비를 활용하여 감시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불꽃이나 연기, 온도를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접목된 감시 카메라 1천500여 대와 드론 123대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동해안 권역을 중심으로 산불 진화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폭이 넓은 도로와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돕는 산불방지 임도도 설치합니다.
8천 리터를 담을 수 있는 초대형 헬기 2대를 영동과 영서 지역에 배치하고 골든타임인 최소 30분 이내에 출동할 수 있도록 산불조심기간인 봄과 가을에 헬기 166대를 가동합니다.
아울러 산불 조기 진화를 위한 전문예방진화대 1만 명을 새롭게 선발하고 기간제로 운영하던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공무직으로 전환해 수당과 장비를 지급하는 등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이기환 / 영상편집: 정현정)
산림청은 이번에 수립한 종합게획을 토대로 대형 산불 피해가 없도록 예방 활동에 힘쓰는 한편 산불이 발생했을 때의 원인 조사와 사후 평가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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