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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입국 제한' 본격 시행···"입국 거부사례 없어"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입국 제한' 본격 시행···"입국 거부사례 없어"

등록일 : 2020.02.05

유용화 앵커>
오늘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시행 첫날 연락처 수신 불가 등으로 최종적으로 입국이 거부된 사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급한 여권을 소지한 사람 모두 입국이 제한됐습니다.
우한 총영사관이 발급한 모든 사증의 효력은 잠정 정지됐습니다.
지난달 21일, 즉 2주 이내에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도 제한됐습니다.
현지에서 항공권을 발권할 때 방문 여부를 반드시 물어보고, 입국 후 허위진술이 밝혀질 경우 강제퇴거와 입국금지 조치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1차 검역을 통과하면 2단계로 주소와 연락처를 확인하는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 입국하게 됩니다."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도 일시 중단돼 제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은 하루 1백 명도 못 미칠 전망입니다.
정부는 입국제한 조치 첫날 0시부터 6시 사이에 중국발 항공기 5편이 국내에 들어왔고, 특별입국절차에서 국내 연락처에 연락이 닿지 않아 최종 입국이 거부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1명은 국내 통신사 유심칩을 구매해 연락 수신을 확인하고 입국시켰습니다.

녹취>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오늘(4일) 0시부터 6시까지 인천공항에서 중국발 항공기 5편에 대하여 특별입국절차에서 후베이성 여권 소지자나 후베이성을 방문한 이후로 입국이 중지된 외국인은 없습니다."

정부는 혼선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는 승객에게 공항 도착 전 안내문자를 보내고, 중국 공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계속 안내하고 있습니다.
중국 여행경보는 지역별 확진자 증가 상황을 주시하면서, 조정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인철 / 외교부 대변인
"지역에 따라서 확진자 수 증가 등 구체적 상황을 주시하면서 여행경보를 조정하는 문제는 계속 검토해 나가고 있고..."

한편 정부는 우한에 임시 화물기를 보내 마스크 150만 장, 방호복과 보호경 각 6만여 개를 우선 전달한 데 이어 중국에 대한 총 5백만 달러 상당의 긴급 지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안은욱 / 영상편집: 이승준)
우한에 남은 교민들을 위한 진료소 운영도 지원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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