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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장마&기후변화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최장 장마&기후변화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08.11

유용화 앵커>
이번에 피해를 본 사람들 대부분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평생 이렇게 비가 많이 온 적이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유례없는 긴 장마에 '국지성 폭우'라는 이상 현상이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그리고 많은 국민이 걱정과 우려에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상 현상은 우리나라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은 역대 최고급 폭염입니다.

스페인 북부는 4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프랑스 도시의 약 3분의 1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중국 남부에도 폭우가 쏟아져 수재민이 5천만 명이 넘어버렸습니다.

일본 규슈 지방도 폭우로 70여 명이 숨졌습니다.

기후변화는 지구온난화가 주범이라고 하죠.

지구온난화 현상은 말 그대로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개발과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150여 년 동안 약 1도 정도 지구 온도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21세기 말까지 대체로 기온은 최소 1.1℃에서 최대 6.4℃까지, 해수면은 18cm에서 59cm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결국, 지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자연재해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이는 재앙과 재난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20~30%의 종의 멸종 등에서 조만간 인간의 생존 자체를 위협할 정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결국, 지구온난화를 부채질 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어떻게 전 지구적으로 줄여나가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따라서 유엔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범국가적 공동 대응을 위해 유엔 기후변화 협약을 상호 체결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1993년에 이 협약에 가입했죠.

1998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대책으로 전 세계의 선진국들 중심으로 교토 의정서가 체결되었습니다.

교토 의정서에서는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지구온난화 물질을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여섯 가지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7년 12월 발리 로드맵도 선언되었죠.

2015년 12월 12일 파리 기후 협약이 맺어졌습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주도로 맺어진 파리 협약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차지하는 195개 당사국이 채택한 협정입니다.

이들은 온실가스의 실질적 감축을 위해 국가 결정 기여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30년까지 26~28%, 유럽은 2030년까지 40%, 중국은 60~65% 감축, 한국도 2030년도 목표연도로 37% 감축 목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파리협정은 그 강제성과 중간 과정에 대한 점검 등에 대해서 의문이 제시됐습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 파리협약 탈퇴를 일방적으로 선언해 버렸습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인류의 노력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은 앞으로 매우 빈번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실질적 대비책, 이제 우리에게도 직접적 현실로 다가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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