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국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무더위도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문기혁 기자 / 정부서울청사>
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나기가 예보됐는데요.
오늘 오전부터 밤 사이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청 북부, 경북 북부내륙, 전라 내륙에서 20~60mm입니다.
무더위도 예상되는데요.
현재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내일까지 경북과 제주는 낮 기온이 35도로, 그 밖의 지역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습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는 내일(14일) 새벽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를 시작으로 다시 내리겠는데요.
기상청은 서울, 경기와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16일까지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6월 24일부터 시작됐던 중부지역 장마는 오늘로써 51일째를 이어가고 잇는데요.
장마가 가장 길었던 2013년의 49일을 어제에 이어 하루 더 넘어섰습니다.
또,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1987년의 8월 10일도 어제에 이어 하루 더 지났습니다.
장마가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록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계속된 집중호우로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오늘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3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으며, 8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재민은 4천500여 세대, 7천800여 명입니다.
이 중에서 500여 세대, 1천100여 명은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에서 일시대피 중입니다.
시설피해는 2만 5천 건으로, 응급복구를 통해 이 중 1만 8천여 건, 73.3%가 복구 완료됐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마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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