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세계 곳곳 코로나19 재확산···휴가철 여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세계 곳곳 코로나19 재확산···휴가철 여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0.08.21

임보라 앵커>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세계 곳곳 코로나19 재확산···휴가철 여파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방역이 느슨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유럽은 하루 평균 2만 5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19일 하루동안 1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는데요.
4월 말 이후 최고 기록입니다.
프랑스는 신규 확진자가 3800명에 육박했고 스페인도 3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녹취> 나가레 알코르타 / 스페인 아즈페이티아 시장
"우리가 취한 첫번째 조치는 발병의 영향을 받은 모든 술집, 구시가지에 있는 모든 술집을 폐쇄하는 것이었습니다."

각국은 완화했던 봉쇄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나이트클럽 폐쇄, 모임 제한 등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녹취> 스테판 / 크로아티아 관광객
"목요일부터 이곳으로 여행왔는데 안전하다고 느낍니다. 특별한 것은 없어요."

미국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한데요.
지난 24일, 틱톡으로 유명해진 브라이스 홀은 백여명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파티를 열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LA 경찰은 그의 주택을 폐쇄했고 이같이 방역지침을 어긴 10여곳에 물과 전기를 끊었습니다.
느슨해진 경각심을 틈타 전세계에서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2. 미 캘리포니아 대형산불, 서울 면적 2배 태워
미국 캘리포니아는 코로나에 대형 산불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산불이 번지면서 엄청난 면적을 태우는 중입니다.
캘리포니아 북중부 지역에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불이 주택가까지 덮치자 주민들은 겨우 몸만 빠져나왔는데요.
집과 차가 활활 타는 모습을 허망하게 지켜봐야 했습니다.

녹취> 개빈 뉴섬 /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우리는 여러 해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화재를 겪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서 367건의 화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미 서울 면적의 2배가 넘는 지역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워낙 큰 면적이 타고 있어서 진화도 쉽지 않은 상황.
날씨도 도와주질 않습니다.
50도를 훌쩍 넘는 폭염에 마른 번개도 만번 이상 내리쳤습니다.

녹취> 개빈 뉴섬 /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번개 때문에 연기가 자욱하다 보니 총 화재 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2명이 숨지는 등 소방관들의 인명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원이 24개 이상 부분, 혹은 전면 폐쇄됐는데요.
폭염에 코로나에 이번에는 산불까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3. 중국 충칭 '최악의 폭우'···싼샤댐 비상
중국에서는 최악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쓰촨과 충칭은 아비규환이 됐고 싼샤댐은 초비상입니다.
싼샤댐에서 초당 4만 8천톤의 불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댐이 최고 수위를 불과 11미터 남겨두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싼샤댐 상류인 충칭 지역에 1981년 대홍수 이후 최악의 폭우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필사의 탈출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위안 빌량 / 중국 충칭 당국자
"현재 우리의 주요 업무는 비상 경계 지점에 대한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수재민만 26만명에 이르는데요.
문제는 싼샤댐이 수문을 11개나 열었는데도 유입량이 많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수위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차례로 수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부가 움직였다는 건 그만큼 피해가 크고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뜻이죠.
농경지가 침수되고 식량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