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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공의 집단휴진 돌입···정부 "의료현장 지켜달라"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전공의 집단휴진 돌입···정부 "의료현장 지켜달라"

등록일 : 2020.08.21

최대환 앵커>
오늘 아침부터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진료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대학병원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수복 기자, 병원 상황이 어떤가요?

이수복 기자 / 대전 충남대병원>
"네, 저는 지금 충남대 병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충남대병원만 해도 전공의들 204명 중 70여 명이 업무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다만 오늘이 금요일이어서 다른 요일에 비해 외래환자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진료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병원측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조기대응팀을 꾸리고 기존에 진료가 없던 교수들이 24시간 대기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다른 대학병원들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큰 진료공백은 없는 가운데 서울 세브란스병원과 아산병원 등 일부 대학병원들만 진료와 입원 예약을 줄이고 응급정도가 낮은 수술을 연기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오늘은 인턴과 4년차 레지던트가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갔고, 내일은 3년차 레지던트, 그리고 모레는 1년차와 2년차가 휴진에 합류합니다.
여기에다 오는 26일에는 의사협회 2차 집단휴진까지 예고된 상태입니다.
현재로서는 진료공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전공의들의 무기한 집단휴진과 다음주 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이 겹치고 여기에다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국민 불편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환 앵커>
네,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의 대응도 궁금한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이수복 기자 / 충남대 병원>
"네, 정부의 입장은 집단휴진 중단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그리고 법에 원칙에 따른 대응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현재와 같이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들을 위해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대화를 이어가자고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이 위협받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인데요, 그리고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집단휴진은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열린 중대본회의에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지금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대한민국 전체가 한마음이 돼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것이라면서 의료현장을 굳건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이정윤 /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충남대 병원에서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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