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지 앵커>
경기도 광주시 팔당물안개공원 둘레길은 산책로와 자전거 길로 인기인데요.
요즘 이들을 반기는 게 있습니다.
바로 둘레길을 따라 활짝 핀 코스모스인데요.
코스모스 따라 걷고 달리는 '팔당물안개공원'에 유정순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귀여섬 팔당 물안개공원 / 경기도 광주시)
(영상제공: 경기도 광주시)
코스모스 둘레길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알록달록 활짝 핀 코스모스가 고운 빛깔을 자랑합니다.
코스모스에 억새풀이 어우러진 공원이 가을 공원의 아름다움 더해 줍니다.

인터뷰> 최철규 / 경기도 수원시
“코스모스가 한없이 하늘거리는 가을, 한국의 가장 정겨운 꽃이 코스모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팔당호를 끼고 있는 둘레길.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걷고 자전거 페달을 밟습니다.
산책길에 따라 나온 강아지.
연신 셔터를 누르며 가을 추억을 담는 사람들 모두가 즐거운 모습입니다.

인터뷰> 문경실 / 서울시 강남구
“(어린 시절) 오는 길에 이파리 따서 손톱에 이렇게 하면서 했던 생각이 많이 납니다.”

인터뷰> 고은희 / 제주시 연동
“이렇게 큰 공원에 코스모스가 많이 피어있는 건 처음 봤어요. 진짜.”

팔당 물안개공원은 경기도 광주 귀여섬 안에 조성됐는데요.
산책로 3.5km 따라 8만여 주의 코스모스 길이 조성됐습니다.
코스모스가 활짝 핀 한강 둘레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석봉 / 광주시청 공원관리팀장
“광주시에서는 팔당 물안개공원 3.5km 둘레길에 코스모스 길을 조성했는데요.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치신 시민들이 많이 찾아오셔서 힐링의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주변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자연이 잘 보존된 팔당호 귀여섬이 수도권 주민들의 생태 휴식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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