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김해신공항 근본적 검토 필요"···후속조치 마련해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김해신공항 근본적 검토 필요"···후속조치 마련해야

등록일 : 2020.11.18

신경은 앵커>
'김해신공항 사업안'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최종 검증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전과 소음 등 4개 분야에서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다는 설명인데요.
이리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리나 기자>
김해신공항 검증결과 발표
(장소: 오늘, 정부서울청사)

정부의 김해신공항 추진안을 놓고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검증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국무총리실 산하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는 김해신공항의 쟁점 사안이었던 안전과 소음, 시설운영, 수요와 환경 4개 분야에 대해 11개월 동안 검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검증결과 김해신공항안은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미래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녹취> 김수삼 /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위원장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은 안전, 시설운영·수요, 환경, 소음 분야에서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합니다."

먼저 새로운 활주로 신설로 인근의 산을 깎는 문제와 관련해 진입제한 표면 높이 이상의 산악 장애물은 기본적으로 없애는 것이 원칙이고, 그대로 두기 위해서는 관계 지자체와 협의해야 한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산악장애물 존치를 전제로 수립된 국토교통부의 기본 계획안은 법의 취지에 위배돼 검토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검증위는 또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지만, 미래에 예상되는 변화를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업 확정 당시에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던 사항들도 확인된 겁니다.

녹취> 김수남 /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위원장
"사용 가능한 부지 대부분이 소진되어서 향후 활주로 수요가 추가로 요구되어도 확장은 불가능하다고 보아지며, 공항 주변에 장래개발계획이 산재하고 있어 소음 등의 환경적 피해 요인이 지속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증위의 발표 이후 정부는 곧바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후속조치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검증 결과를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해 동남권 신공항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도 이번 검증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후속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이리나 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