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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연등회' 인류무형유산 등재 권고···국내 21번째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연등회' 인류무형유산 등재 권고···국내 21번째

등록일 : 2020.11.18

유용화 앵커>
국내 대표 불교전통 문화축제인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권고 받았습니다.
다음 달 등재가 최종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1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음력 4월 8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열리는 불교행사 연등회.
삼국사기에 신라 경문왕과 진성여왕 시기 '황룡사에 가서 연등을 봤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역사가 깁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봄철 축제로 거듭나며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연등회가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17일) 새벽 유네스코 무형문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연등회에 대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습니다.
평가기구는 연등회 등재신청서를 42개 등재후보 중 모범사례로 제시하며, "어떻게 무형유산 전체의 중요성에 대한 가시성과 인식을 제고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잘 준비된 신청서"라고 소개했습니다.
연등회의 등재 여부는 다음 달 14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문화재청은 연등회가 단순 전승을 넘어서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인 역할을 강조한 점이 등재 권고 판정을 이끈 주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박형빈 / 문화재청 세계유산팀 연구관
"유네스코 쪽에서 보기에 연등회가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가치가 있다, 그러니까 잘 보호되고 있고 잘 전승되고 있고, 그리고 사회적이고 정신적인 의미가 충분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리랑과 씨름, 강릉 단오제와 강강술래, 종료 제례 등 20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연등회는 국내 21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제공: 문화재청 / 영상편집: 정현정)
한편, 평가위원회는 북한이 등재 신청한 '조선옷차림 풍습, 한복'에 대해 등재 신청서에 한복의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며 '등재 불가' 판정을 내렸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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