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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의약품 생산기지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 도약" [가상대담]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의약품 생산기지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 도약" [가상대담]

등록일 : 2020.11.23

박성욱 기자>
정부 관계자들의 녹화 영상을 활용한 가상 인터뷰, 가상대담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욱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 듣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생물이나 생명을 연구해 생산물을 얻어내는 바이오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연: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우리가 바이오산업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는 분명합니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미래 산업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인류의 소망이 바이오산업에 있습니다.
인류의 수명이 길어질수록 바이오산업은 언제나 새로운 미래 산업입니다.
바이오산업은 경제적으로도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품고 있습니다.
전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은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바이오와 첨단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빅데이터, 의료 인공지능 분야 등의 새로운 시장은 연 20%를 넘는 초고속 성장이 기대됩니다.

박성욱 기자>
네, 불과 몇 년 전까지 바이오산업은 우리가 넘보기 힘든 분야였습니다.
한미 FTA 체결 당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분야로 제약산업이 꼽히기도 했는데요.
현재 우리 바이오산업의 수준은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요?

문재인 대통령>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2013년 항체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해 세계시장을 개척했고, 이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핵심기술력이 부족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이 2%대에 머물러 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
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진단키트, 백신, 치료제 등의 개발 과정에서 우리 바이오산업의 성장이 더욱 두드러지는 듯 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에 맞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습니다.
많은 국가들로부터 진단키트를 공급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에서도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올해 10월까지의 실적만으로도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불을 돌파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박성욱 기자>
네. 바이오산업이 대표적 미래산업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이제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문재인 대통령>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천여 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와 같은 분야별 전문인력뿐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인력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이곳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설립될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는 바이오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의 산실이 될 것입니다.

박성욱 기자>
네. 창의적 인재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서는 연구개발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보입니다.
연구개발 예산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는지요?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바이오 R&D 예산을 올해 1조3천억 원에서 내년 1조7천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연 1조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적극 돕겠습니다.
메가 펀드 등을 활용하여 자금 지원을 늘리고,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속도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전자·화학·에너지는 물론 사회시스템 분야까지 융합하여 연구의 깊이와 폭을 더하도록 돕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네. 참신한 아이디어와 연구가 연구실을 넘어 실제 상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관문을 거쳐야 하는데요.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지원은 어떤 것들이 이뤄질까요?

문재인 대통령>
대학과 연구소에서 이루어진 기초연구가 벤처·중소기업과 만나 사업이 되고, 대기업을 만나 임상실험과 세계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송도, 원주, 오송, 대구의 지역별 클러스터를 혁신과 상생의 교두보로 육성하고, 클러스터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업종별로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하겠습니다.
의약품은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의료기기는 내수시장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규제를 정비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창출도 돕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네, 대통령님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기업인과 노동자, 연구자와 학생 여러분, 여러분의 용기와 도전정신이 바로 대한민국의 자산입니다.
흔들림 없이 사람과 아이디어에 투자하고, 자유롭게 생각하며 소신껏 미래를 향해 갑시다.

박성욱 기자>
네, 지금까지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 들어보는 가상대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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