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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3차 유행’ 일상감염 확산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3차 유행’ 일상감염 확산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11.23

유용화 앵커>
정말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혹시 백신이 공급 될 수 있다는 소식에 긴장감이 풀어진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근 1년여 동안 코로나 19에 시달려서 이제는 좀 자유와 해방감을 맛보고 싶은 기대가 분출해서인가요.

확진자 수가 연일 300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의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지난 14일부터 1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228명 가운데 67.1%인 15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발생 양상이 일상 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우나, 지인 모임, 학원가 등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수도권 전반에 코로나 19가 광범위하게 포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3차 유행을 공식 언급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큰 유행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속 300명대는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올해 2~3월 대구· 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있었습니다.

이번 확산의 문제는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n차 감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급기야 정세균 국무총리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K-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연말 모임을 취소·자제하고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달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2단계로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강력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2단계로 격상된다면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매우 심각해질 것입니다.

2단계로 격상되면 클럽, 단란주점, 헌팅포차 등의 영업은 전면 금지되고 일반 음식점과 카페의 야간 영업도 제한됩니다.

방역과 경제의 딜레마가 다시 표출돼 그나마 다소 살아나던 한국 경제에 적신호가 들어 올 수 있는 것이죠.

최근 노량진 학원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등 임용 고시를 바로 앞두고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교육 당국에서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능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수험생 세대라고 불리는 고3 학생들, 수능시험 전까지 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수험생들 중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 현상이라도 나타난다면 정말 감당 못 할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방역당국에서는 주말에 외출과 모임을 자제할 것을 간곡하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수능 전까지라도 자제와 함께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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