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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입 내신 반영률에 대한 보도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들이 몇 개 사립대의 의견을 전체 대학의 의견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내신 반영에 대한 대학들의 입장은 어떤 것인지 알아봤습니다.

강명연 기자>

“정부의 대입 정책을 반대하는 대학은 10개 이내이고 나머지 200개 대학들은 찬성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전 대학이 정부정책을 반대하는 것처럼 나온다.”

노무현 대통령이 27일 충북지역에서 열린 재래시장 보고회 자리에서 이처럼 일부의 의견이 마치 전체 대학의 방향인 것처럼 보도되는 데 대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실제로 그간의 대학 입시와 관련된 보도를 보면 2008년 대입과 관련한 교육부 차관의 입장 발표가 있던 지난 25일 신문들은 대학의 입장을 전하면서 상위 주요대학들의 반발만을 제시했고 심지어 ‘대학들 `차라리 교육부가 직접 학생을 뽑든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교육부 내신 대책에 대한 주요 입장이라고 표를 만들어 일부 상위 사립대학들의 입장만 전했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서강대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사립대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 시행과 관련해 여러 차례 한목소리를 내며 집단행동을 하곤 했습니다.

지난 3월에 발표한 2008학년도 대학입학전형계획에서는 이들 대학들은 모두 학생부의 반영 비율을 50%로 하겠다고 발표 했지만 내신 실질 반영률을 낮추고 수능 우선 선발이나 수능 1등급에서 4등급을 묶어 만점 처리해 내신 무력화를 시도하는 등 학생부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는 점도 비슷합니다.

이러한 일부 대학들의 입장, 특히 일부 상위권 사립대학의 입학처장들의 의견에 마치 전체 대학의 입장처럼 전해지는 것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일부 사립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정부의 내신 강화 정책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정부의 방침과 같이 내신 실질 반영률을 50%까지 반영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있습니다.

어느 정도 학력만 유지된다면 대학교육에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더 나은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대부분의 대학이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라는 교육부의 입장에 수긍을 하고 있지만 일부 언론의 왜곡되고 편향된 보도로 당사자인 수험생들만 혼란에 몰아넣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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