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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각국 필사적 탈출 계속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수단, 각국 필사적 탈출 계속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3.04.25

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수단, 각국 필사적 탈출 계속
수단 군벌 간의 무력 충돌이 주춤했던 사흘간의 휴전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각국의 필사적인 탈출은 계속됐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국가들은 외교관을 포함한 자국민 철수 작전을 진행했고, 유럽연합에 따르면 회원국 시민 1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집계했습니다.

녹취> 안나 / 이탈리아 주민
"오는 길에 검문소가 있었고 한 쪽은 신속 지원군이, 한 쪽은 정부군이 점령했습니다. 그들은 아무 말 없이 우리가 지나가도록 허락했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도 자국민 철수 작전을 마쳤거나 한창 진행 중입니다.

녹취> 아단 두알레 / 케냐 국방부 장관
"피란민들은 수단 하르툼에 위치한 국제 아프리카 대학의 학생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총 39명이고, 19명의 케냐인을 포함해 20명의 동맹국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전날 하르툼에서 홍해 도시 포트수단으로 출발한 유엔의 대규모 철수 차량 행렬도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녹취> 폴커 페르테스 / 주수단 유엔 특사
"잘 협조해 주신 것에 대해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가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이곳에 와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한편 열흘째 분쟁이 지속되면서 수단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데요.
하늘길과 뱃길을 이용해 수단을 떠난 외국인들과 달리 수단인들은 육로를 통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러 바그너그룹, 수단 군부 지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을 파견해 수단 군부를 지원해 왔는데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바그러그룹의 수단 사태 관여에 우려를 표명하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장관
"우리는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그룹의 수단 사태 관여에 대해 깊은 우려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수단에서 더 많은 죽음과 파괴를 가져오는 요소로, 더 이상 개입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많은 다른 국가들도 이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토니 블링컨 / 美 국무장관
"관여하는 순간 단지 더 많은 죽음과 파괴를 가져올 뿐입니다. 수단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나라들도 이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죠."

또 바그너그룹 개입이 수단의 사태를 더 악화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 바이든, '올해의 교사' 행사 개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백악관에서 '전미 학교 임원회 2023 올해의 교사'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총기 폭력 문제를 언급했는데요.
가르치는 일이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직업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교사가 교실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기 위해 무장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도 안 된다며, 공화당 일각에서 학교 총기 폭력 사건의 대응 차원으로 교사 무장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저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보호하기 위해 의회에 상식적인 총기 안전법을 계속해서 요구합니다. 가르치는 것이 생명을 위협하는 직업이 되어서는 안 되며, 교육자들은 교실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기 위해 무장할 필요도 없어야 합니다."

아울러 주지사가 공화당 소속인 텍사스 주 등이 학교에서 일부 도서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과 관련해, 학부모와 교사는 책을 금지하면서 정치적으로 득점하려는 정치인에 맞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4. 기후활동가 '도로 접착' 시위
사람들이 바닥에 손을 붙인 채 주저앉아 있는 이곳은 베를린 기후활동가들의 시위 현장입니다.
독일 환경단체 '마지막 세대' 소속 기후활동가들이 베를린 시내 주요 도로 30여 곳에서 강력접착제를 이용해 손을 바닥에 붙이는 형태로 도로 점거 시위를 벌였는데요.
이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요구 조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마비시키겠다고 밝혔는데요.
시위로 통행이 마비되고 버스와 자동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져 시민들의 항의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알리 / 베를린 시민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모두가 그들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어요.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사방이 아수라장이고,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이니 얼른 연행해야 할 것 같아요."

이날 베를린 경찰은 500명을 현장에 투입해 기후활동가 40여 명을 연행하고 20곳의 도로 점거 시위를 해제했는데요.
베를린 도심 에른스트-로이터 광장에서는 경찰이 기후활동가들을 도로에서 분리하느라 도로의 일부를 잘라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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