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벤처기업을 찾아 일자리 안정자금 홍보에 나섰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23명의 직원이 일하는 IT 중소기업 데브구루는 만 34세 미만 청년 비율이 절반이 넘는 청년 친화 강소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3년간 일한 직원을 위해 올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담당자는 연봉 인상 과정에서 정책자금을 활용해 기업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세령 / 데브구루 경영지원과장
“근로자는 최저임금 보장받으면서 다닐 수 있고 회사에서는 근로자에게 원래 올려줄 돈이었지만 지원금을 받으니까 좀 더 부담이 되지 않고 좋은 마음으로 올려줄 수 있는 것 같아요."
휴대용 의료기기 업체 힐세리온은 작년 말 나스닥 상장기업과 500만 달러 수출계약을 하는 등 성과를 냈습니다.
직원 수도 일 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미 최저임금보다 높은 연봉을 직원들에게 주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준을 맞춰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류정원 / 힐세리온 대표
“직원 50%가량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력이 적은 직원도 선발할 계획이 있어서요. 일자리 안정자금을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두 곳의 기업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일자리 안정자금 현장홍보를 이어갔습니다.
녹취>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저임금이 올라서 기업들이 어려운 것 같지만, 그래도 기업에서 임금을 많이 올려주셔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수출이 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홍 장관은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경영자와 노동자의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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