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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외환시장, 곧 안정 찾을 것

외환.금융시장에 이른바 '9월 위기설'이 나돌자, 정부가 어제 잇따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위기설을 일축하고, 국고채 만기가 집중된 11일 이후에는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정부가 외환.금융시장에 돌고 있는 근거없는 위기설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9월 경제위기설은 뜬소문에 불과하다고 본다며, 현재는 조정국면일 뿐 경제 위기를 불러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또 경제부처는 물론이고 현재의 상황을 IMF 외환위기와 같이 생각하는 이는 한 사람도 없다면서, 환율이 오르고 주가가 빠지는 과정에서 위기설이 확장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 언론과 방송이 진정하고 우리 경제의 실체를 보도하는 게 도움이 된다면서 협조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들어 계속되고 있는 환율 상승세는, 얼마 못 가서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보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외환 수급사정은 중장기적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의 수출입동향 등 경제지표로 미뤄볼 때, 경상수지가 이번달 또는 적어도 다음달 이후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전망입니다.

또,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의 만기일이 10일과 11일에 집중돼 있는 만큼, 이 고비만 넘기면 외환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신 차관보는 더구나, 만기도래 채권은 외국은행의 국내지점이 보유한 국내 채권으로, 자금을 전부 회수하더라도 외환시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위기상황은 아니라며, 97년 외환위기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의 토마스 번 부사장도, 한국의 수출이 견조하고 재정이 건전해

1997년과 같은 외환위기를 다시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우리 정부의 판단을 뒷받침했습니다.

이렇게 정부는 물론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또한 위기설을 일축하고 있는 만큼, 곧 위기가 닥쳐온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바로 위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시장의 진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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