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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한 거쳐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총사업비가 천억달러를 넘는 한-러간 초대형 경제협력 프로젝트가 성사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배관을 통해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러 양국 정상이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한국으로 들여오는 초대형 경제협력 프로젝트에 합의했습니다.

양국의 국영가스회사인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가즈프롬이, 이같은 정상간의 합의를 구체화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15년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부터 연간 10BCM, LNG로 환산하면 약 750만톤의 천연가스가 30년간에 걸쳐 도입됩니다.

특히 이번 경협 프로젝트에선 러시아측의 제안에 따라, 블라디보스톡과 북한, 우리나라를 연결하는 가스배관의 건설이 추진됩니다.

구체적인 가스배관 노선을 보면, 먼저 내년까지 사할린 가스전에서 LNG액화기지까지 배관 건설이 완료되고, 사할린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는 2012년까지 건설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극동지역 가스전과의 배관공사는 2015년까지는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배관 건설은 북한의 자재기술과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한.러간에 초대형 경제협력 프로젝트가 합의에 이른 건, 양국의 이해가 서로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러시아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만큼이나, 러시아는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석유화학기술이 필요했다는 얘깁니다.

러시아 천연가스의 도입으로 우리나라는 연간 수요의 약 20%에 해당하는 천연가스를 새롭게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급자 중심의 LNG 시장에서 향후 천연가스 수급이 크게 안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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