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후에 민간 경제연구기관장들을 만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들었습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곧 전반적인 기업 구조조정의 범위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전해드립니다.
올 상반기는 역시 어려울 것이라는 말로 시작된 간담회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연구기관장들에게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채권기관 중심의 전반적인 구조조정 범위와 추진 계획을 마련 중이며,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개별 사업별로 발표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의 부도 가능성으로 인한 세계적인 증시 불안감에 대해 선, 이미 각오하고 있으며, 대외 여건과 변수가 우리나라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추경과 관련해 연구원장들이 실직 자영업자와 미취업자를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윤 장관은 재정 여건이 만만치 않지만, 일자리 창출과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추경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재정부 장관이 연구기관장들과 대규모로 회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연구기관들의 위기극복 해법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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