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순방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최근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는 북한 미사일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문제를 북핵 6자회담 의제로 다루겠다는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문제를 6자회담의 의제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도발적이며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목적이 무엇이든 발사를 포기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북핵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연대해야 하고 북한에 영향력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는 북에 압력을 가야해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 직접대화 가능성을 열려있다는 점을 언급해 6자회담과 직접대화를 병행애 나갈 계획임을 시사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이같은 발언으로 그동안 6자회담에서 다루지 않았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가 새롭게 의제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바마 신행정부가 준비중인 첫 6자회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일본 방문을 마치고 19일 저녁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방문 이튿날인 20일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관계 증진방안을 비롯해 북핵과 한미FTA 등 양국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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