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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청해부대, 소말리아 해역 '지킴이'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역 해적퇴치를 위해 파견된 청해부대가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 지 한달이 다 돼갑니다.

그동안 청해부대는 해적퇴치와 선박 호송 등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왔는데요, 지난 한달간의 청해부대의 활약상을 정리해 봤습니다.

2009년 5월4일 11시40분 예멘 아덴항 해상 지난 5월 4일 아덴항 남쪽 37km 해상 북한 다박솔호가 해적선에 쫓기고 있다며 다급하게 구조 요청을 해옵니다.

때 마침 96km 떨어진 곳에서 정찰 중이던 우리해군 문무대왕함이 곧장 특등 저격수가 탑승한 링스 헬기를 출격 시켰습니다.

40여분 뒤 링스 헬기가 현장에 도착 했을 때 북한 선박과 해적선까지에 거리는 불과 3km.

조금만 시간을 지체 했어도 해적선의 공격이 시작 됐을 위기 상황이었습니다.

링스헬기는 해적이 도주한 뒤에도 한동안 보호를 계속됩니다.

2009년 5월6일 소말리아 해역 이번에는 파나마 유조선을 17척이나 되는 해적선이 바짝 뒤쫓습니다.

다시 한번 청해부대의 진가가 어김없이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사거리 7km의 기관포로 무장한 링스헬기는 최고사거리 5백 미터의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해적에겐 공포의 대상입니다.

미사일 40기를 비롯해 사거리 32km의 함포와 기관포로 중무장한 문무대왕함은 거대한 거목처럼 소말리아 해역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부터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간 문무대왕함은 한달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10척의 선박 호송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해적도 세차례나 퇴치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같은 활약은 문무대왕함의 최신장비와 신속한 대응능력과 함께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우리 해군의 근접전 능력입니다.

이와 함께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해역을 통과하는 우리 선박의 안전은 물론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주고 있습니다.

문무대왕함이 지키기 이전까지 우리선박들은 해적에 맞설수 있는 이른바 무장한 용병을 연간 250억원을 들여 고용해 왔기 때문입니다.

첫 해외 파병 함정의 이같은 성공적인 작전 수행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무엇보다 높아진 위상입니다.

4천5백톤급 문무대왕함과 최신예 장비를 갖춘 링스헬기로 무장한 대한민국 청해부대, 청해부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천168킬로미터에 이르는 소말리아 해역을 가로지르며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묵묵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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