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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산업 대변화 시작됐다 [현장포커스]

정보와이드 6

미디어산업 대변화 시작됐다 [현장포커스]

등록일 : 2010.01.08

지난해가 미디어법을 둘러싼 논란으로 뜨거웠던 한 해였다면, 2010년 올해는 미디어법 발효로 본격적인 미디어빅뱅의 시대가 열리는 원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네, 벌써부터 종합편성채널 선정과 보도전문채널의 추가선정.

그리고 미디어시장의 자율경쟁을 촉진시킬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오늘 현장포커스에서는 대전환기를 맞이한 미디어산업에 대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김관 기자, 미디어빅뱅이란 말 자체가 올해 있을 미디어업계의 변화를 점치는 표현같은데요?

그렇습니다. 

2010년은 그야말로 미디어산업계에 대대적인 지각변동과 체질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 해입니다.

지난해 11월 산통끝에 미디어법이 발효되면서 미디어시장 진출을 위한 물꼬가 트였는데요.

종편채널과 보도채널 등 신규사업자의 등장, 방송광고시장의 자율경쟁체제 도입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먼저 이같은 올해 미디어시장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전망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네, 한마디로 방송을 하는 사업자가 늘어나서 방송채널들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다.

뭐 이런 얘기 같군요.

전문가들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분명한 공통점은 신규방송채널의 등장으로 인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입니다.특히 그러한 변화의 핵이 올 하반기쯤에 새롭게 선정될 종합편성채널인데요.이 종편채널을 둘러싼 관심과 향후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

누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가 되느냐.

지금 국내 미디어 업계의 시선은 바로 여기에 쏠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다른 지상파로 불리는 종편채널 사업자에 누가 선정되느냐에 따라 향후 미디어시장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뉴스보도와 드라마, 교양오락, 스포츠 등 종합적인 프로그램 편성을 하는 종합편성채널은 현재 KBS, MBC, SBS 등 지상파TV와 내용면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케이블TV나 위성TV, IPTV등을 통해서만 방송을 송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대다수 가구에서 케이블이나 위성방송 단말기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시청자들에겐 기존 지상파방송에 맞먹는 수준의 채널로 다가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그만큼 우리 미디어시장의 한 축을 형성할 종편채널선정은 고려해야할 요소도 많고 또 신중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조선,중앙,동아일보 등 중앙일간지와 경제신문인 매일경제가 종편채널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고, 일부 대기업들도 조심스럽게 사업진출 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종편채널사업자의 조건으로 제작력과 자본력 이렇게 크게 2가지를 꼽습니다.

종편채널사업자 선정의 최종열쇠를 쥔 방송통신위원회는 효율성과 경제성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1개에서 2개정도의 사업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 종편채널이 국내 미디어빅뱅의 선봉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군요.

김기자, 그런데 사실 이 미디어 판도의 변화, 이미 세계시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세계적인 글로벌미디어그룹을 중심으로 매체간 인수합병과 기사유료화 서비스 등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매체간 융복합현상은 이미 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만큼이나 격변이 예상되는 해외미디어시장의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폭스와 CNN, NBC 등 거대 미디어그룹이 포진한 미국.

2010년 미국내 미디어 시장의 격변은 지난해 이미 예견됐습니다.

지난해 12월초, 미국 최대 케이블방송업체인 컴캐스트가 미국의 3대 공중파방송사인 NBC유니버설을 인수했습니다.

무려 300억달러 가치의 공중파 방송이 케이블방송의 손에 들어가면서 컴캐스트는 그야말로 공룡미디어그룹이 됐습니다.

월트디즈니 역시 이보다 앞선 8월에 만화 엑스맨, 스파이더맨 등으로 유명한 마블엔터테인먼트를 40억달러에 사들여 막강한 콘텐츠 자원을 얻게 됐습니다.

이처럼 미국미디어업체들은 글로벌미디어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상탭니다.

조나단 디 레비 수석 이코노미스트/미국연방통신위원회

“경쟁이란 것은 그만큼 컨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다양하게 만듭니다.경쟁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냅니다.“

에밀리아노 칼럼직/폭스TV 사장(말자막)

“콘텐츠에 한정해서 본다면 융합은 다양한 기회를 가져다 줍니다. 다양한 플랫폼에 걸쳐서 생산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미국에선 이제 전통미디어 대열에 선 신문 매체들이 수입기반 다각화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뉴스코퍼레이션의 언론재벌 루퍼트머독이 지난해 하반기들어 자회사인 월스트리트저널의 온라인뉴스 유료화를 추진하고 나섰고, 이어 뉴욕타임스도 온라인기사 제공 시 유료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체간 거대 인수합병과 기사 유료화 움직임이 불러올 변화에 미국 뿐 아니라 세계 미디어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세계 최대미디어산업을 자랑하는 미국 답게 한차원 나아간 미디어경쟁이 펼처지고 있는 것 같군요.

네, 하지만 국내 미디어시장도 앞서 언급한 종편채널 선정을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선진화방안이 추진될 걸로 전망됩니다.

조만간 세계미디어시장에도 도도한 한류의 흐름이 일기를 기대해봅니다.

김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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