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정부와 기업이 노력한다면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질적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를 5%로 설정한 것과 관련해 정부와 기업이 대비를 잘하고 최선을 다 한다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제6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년은 올해 보다 세계 경제 여건이 안 좋을 것으로 전망돼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올 초에도 기재부가 세운 목표가 5%였지만 6.1% 달성을 이뤘다며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최소한 목표치를 밑돌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외국의 경제컨설팅기관 관계자들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올해 성장률보다 1% 포인트 정도 낮아졌지만, 질적으로는 훨씬 좋은 성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6.1%는 수치상으로 높지만 재고의 도움을 받은 측면이 컸고 내년에는 재고 도움없이 경제성장 5%를 전망하기 때문에 최종 수요면에서 보면 체감적으로 질 좋은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이와관련 이대통령은 이런 부분이 많이 공유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문위원들은 내년도 견고한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거시경제와 일자리, 금융과 국제경제, 산업.서비스, 재정.복지 등의 분과별로 정책 제안을 내놨습니다.
특히 금융위기의 예방을 위해 은행세와 같은 거시건전성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무역에서 중국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대기업-중소기업 동반 발전과 재정건전성 조기 회복을 위한 세입.세출 구조조정, 부동산 시장과 금융 안정에 대한 기본 통계 작성.연구 근로 시간 유연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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