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숨어있는 학교 폭력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제주지역 사회가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학교 폭력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선포식과 대규모 가두 캠페인까지 열렸습니다.

JIBS 강석창 기자입니다.

학교 폭력 없는 제주를 만들자는 가두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제주도내 학교장과 생활지도 교사가 모두 참여했습니다.

경찰과 학부모, 학생들도 함께 했습니다.

강석창(왼쪽에 있는 사람)

"학교 폭력를 없애자는 이번 가두 캠페인엔 천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캠페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학교 폭력 대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며 한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학교 폭력 없는 제주를 만들자는 선포식도 함께 열렸습니다.

제주자치도와 도 교육청, 제주 경찰이 학교 폭력을 주요 현안 문제로 간주해 정책적 공조를 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도교육청은 149개 세부 대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일선 학교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26개 초중고등학교 188개 학급에 2명의 담임을 두고, 5월까지 학교 폭력 전담 부서인 학교생활 문화과를 신설할 방침입니다.

특히 학교 생활규칙은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조정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학생 체벌도 부분적으로 허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숨어 있던 학교 폭력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이번 대책들이 제대로 성과를 낼지 학부모와 학생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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