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문화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KCON 2016 프랑스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전시와 공연이 복합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행사가 오늘 열립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도 k-pop 공연장을 찾아 유럽의 한류 팬들과 함께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프랑스에서 높은 한류 인기를 확인하고 문화적 가치를 신산업 역량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기업들의 다각적인 노력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K-pop 공연과 전시컨벤션이 함께 진행되는 복합 문화행사로 유럽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컨벤션에는 음식과 콘텐츠, 관광 등 우리나라 문화 상품들의 주제별 부스가 마련됐습니다.
관련 콘텐츠 기업과 중소기업 등 60여 곳이 참가해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스 별로 살펴보면 한식 체험존에서는 한상 메뉴, 식기 공예품 등 미식 문화를 소개하고 콘텐츠 부스에서는 VR체험, 캐릭터 등을 전시합니다.
또 관광 부스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우리나라 관광 명소 들을 함께 알릴 계획입니다.
특히 기대되는 곳은 한식체험존으로, 우리나라의 디저트와 함께 한-불 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낸 새로운 음식 등을 맛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K-POP 공연도 KCON의 빼놓을 수 없는 행사입니다.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샤이니, 블락비 등 남자아이돌 그룹과 에프엑스, 아이오아이 등 여성 걸그룹 등이 총출동해 화려한 공연을 펼칩니다.
콘서트는 오픈 3시간 만에 만 석의 티켓이 모두 팔렸고, 추가로 제공된 2천 5백 석 역시 한 시간 만에 매진됐습니다.
또 티켓 판매분의 40%가 영국과 네덜란드, 스페인 등 주변 나라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K-pop에 대한 유럽의 높은 열기를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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