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최신기술을 교육과 융합하는 E러닝은, 유망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이러닝 동향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쓰레기 불법 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상 지역에 로봇이 나서 청소와 쓰레기 분리수거 작업을 진행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과목의 '친환경 마을 만들기' 단원 수업에 최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합니다.
보고 듣는 수업에서 나아가 학생들이 직접 마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로봇을 통해 실현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준/ 춘천 광판초등학교 교사
"우리마을의 환경 오염을 생각하면서 마을을 친환경 생태마을로 만들어 보는 게 오늘 학습 목표입니다. 책으로 배우는 게 아니고 아이들이 소프트웨어 중 로봇을 활용해 수업하면서 흥미와 동기유발이 됐습니다."
스마트 기술이나 가상현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이러닝(e-learning)'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세계 16개국 124개 기관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200여 개의 부스가 마련돼 전자 칠판, 디지털교과서, 인공지능 체험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스탠딩> 최영은기자/michelle89@korea.kr
나무가 자라는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입니다.
종이 교과서에는 담을 수 없는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재 일부 초중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디지털 교과서는 오는 2018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 확대 도입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이러닝 관련 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수출 상담회 등이 열려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이러닝 산업은 연평균 9% 이상 꾸준히 성장해오면서 유망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IT기술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이러닝 시스템은 세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싱크>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세계 수준으로 높은 나라고, IT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교육에 관한 여러 콘텐츠가 잘 개발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수출한다면 장래에 미래 성장, 수출 산업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이러닝 기술과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콘퍼런스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17개 교류협력국 간의 정책 협의회가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계속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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