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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갑상선암 발생 대도시 편중…최대 15배 차이

KTV 830 (2016~2018년 제작)

갑상선암 발생 대도시 편중…최대 15배 차이

등록일 : 2016.11.23

정부가 시군구별 암발생 통계 자료를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전남과 서울, 대전 등 대도시에서 갑상선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보건복지부가 지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15년 간의 암통계 종합분석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시군구별 암사망 통계는 발표했었지만, 암발생 통계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암 종류별로 지역적 분포를 살펴보면 대장암은 대전시와 충청도, 위암은 충청과 경상, 전라의 경계지역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역별 암발생률 차이도 컸습니다.
특히 갑상선암의 지역간 격차가 최대 15배로 컸는데, 여수 등 전남과 서울·대전 등 대도시에서 갑상선암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역 주민들의 갑상선암 검진율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녹취> 이강현 / 국립암센터 원장
"이들 지역에서는 초음파를 이용한 갑상선암 검진율이 증가함에 따라 갑상선암의 발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자 유방암의 경우에도 특정 지역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서울 강남과 서초, 성남시 분당구에서의 유방암 발생률은 15년 간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는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의 경우 초경연령이 빠르고 출산율이 낮으며 출산연령이 늦은 것이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국립암센터는 특정지역의 암 발생률이 높다고 해서 해당 지역의 거주환경이 암 유발에 영향을 준다는 직접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시군구별 암발생통계는 국가통계포털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정부는 앞으로 5년 단위로 암발생률을 합산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KTV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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