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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결정 존중…갈등 확대 바람직하지 않아"

KTV 830 (2016~2018년 제작)

"결정 존중…갈등 확대 바람직하지 않아"

등록일 : 2017.03.13

앵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은 뒤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장외집회를 통해 갈등과 대립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담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네임수퍼>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국민여러분, 지난 몇 달간 우리 사회는 심각한 갈등과 대립 속에 처해 있었습니다.
주말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는 국민들이 둘로 나뉘어 대규모 찬반 집회가 벌어졌습니다.
국민들 사이에 반목과 질시의 골은 시간이 갈 수록 깊어지고 심지어 서로를 적대시 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내려진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법치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자유민주국가입니다.
우리모두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하겠습니다.
지금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승복하기 어렵다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수용하고, 지금까지의 갈등과 대립을 마무리 해야 할 때입니다.
비록 생각과 방식은 다를지 모르지만, 촛불과 태극기를 든 마음은 모두가 나라를 걱정하는 애국심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이상 장외 집회를 통해 갈등과 대립을 확대하는 이런일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급변하는 국제정세, 국내외경제의 불확실성 그리고 민생불안등으로 우리는 복합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제 60일이라고 하는 짧은 기간 안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합니다.
위기는 하루빨리 극복하고 국정은 조속히 안정되어야 합니다.
혼란을 넘어서 화합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국정안정과 공정한 대선관리는 이룰 수 없습니다.
정부는 비상상황관리와 대처에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외 관계의 불안정성이 커지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이제는 광장이 아니라 국회에서 문제를 풀어야합니다.
국회가 소통을 통해서 합의를 이끌어 내야합니다.
국민들의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데 큰 역할을 해셔야합니다.
국민통합에 앞장서는 본연의 역할을 통해 대한민국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협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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