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매서운 겨울바람이 물러가고, 낮에는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되는데요.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마음이 설레고 따스해지는 SNS 소식을 모아봤습니다.
서정현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소제목> 2017 벚꽃 개화 시기
날씨가 많이 따뜻해지면서 화사한 봄꽃이 언제쯤 필까, 손꼽아 기다리신 분들 많으셨죠?
드디어 공개된 올해 벚꽃 개화 시기.
SNS로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기대와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이틀에서 닷새 정도 빨리 핀다고 하는데요.
오는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까지 전국이 벚꽃으로 물들게 됩니다.
으례 그렇듯 벚꽃은 남녘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진해 여좌천은 오는 26일쯤,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다음달 1일쯤, 그리고 점차 북상해 벚꽃 명소로 잘 알려진 여의도 윤중로는 4월 6일 전후로 활짝 핀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화 시기부터 일주일 정도 지나면 벚꽃이 활짝 핀다고 하니까요.
올 봄에도 흩날리는 벚꽃잎을 맞으며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 쌓으시면 어떨까요?
소제목> 늦깎이 유튜브 스타
특별한 날 화장법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유튜버들.
그런데 조금 특별한 메이크업 영상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박막례 할머니!
할머니는 메이크업 영상은 물론 손녀와 함께 한 호주 여행기, 초콜릿 만들기, 파스타 먹방까지 다양한 영상을 선보였는데요.
재치 있는 입담과 젊은 감각 덕분에 구독자는 13만 명, 지금까지 조회수가 17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사실 할머니는 젊은 시절 일찍 남편을 떠나보내고 40년이 넘는 오랜 세월 식당을 하면서 홀로 자식들을 키우느라 여유가 없었는데요.
할머니가 힘들게 살아온 것을 아는 손주들 덕분에 SNS도 배우고, 새로운 경험도 하면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항상 밝고 젊게 사는 박막례 할머니.
할머니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소제목> 구글 장식한 한국 최초 여성 변호사
지난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자랑스러운 여성 한국인이 구글 검색창을 장식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인 故 이태영 변호삽니다.
우리나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952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던 이태영 변호사,
당시 여성에 대한 편견 때문에 판사에 임용되지 못하는 좌절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여성법률상담소를 세웠는데요.
가정폭력으로 괴로워하는 여성들을 위로하면서 소외되고 억압받는 여성인권을 바로잡는 데 한평생 온 힘을 쏟았습니다.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 흑인 인권운동가이자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가수 미리엄 마케바처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여성 인물들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故 이태영 변호사.
자랑스러운 그 이름,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리포트 서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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