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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유럽 봄맞이…130년 전통 니스 카니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유럽 봄맞이…130년 전통 니스 카니발

등록일 : 2017.03.17

앵커>
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행복한 마음을 주는 계절이죠.
프랑스 니스에서도 추운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는 니스카니발이 화려하게 열렸다고 합니다.
130년 전통의 니스카니발 현장을 공주희 글로벌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빨간 의상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이 화려한 몸짓으로 축제를 알립니다.
꽃 마차가 등장하자 곳곳에서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마차에 장식된 10만 송이의 꽃을 나눠주며 모두에게 싱그러운 봄을 선물합니다.
인터뷰> 박지수 / 프랑스 리옹
“니스 카니발 보러 왔는데 (퍼레이드 끝나고) 예쁜 꽃도 받고 기분 좋아요.”
인터뷰> 리카르도 (이탈리아) / 관광객
“너무 좋아요. 꽃들도 많고 아이들하고 즐기고 있어요. 모든 것이 재밌어요.”
꽃으로 장식한 마차를 타고 가던 이들이 부케를 맞바꾸던 마을의 작은 풍습으로부터 시작된 퍼레이드는 10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니스 카니발 현장입니다.
퍼레이드 무용수부터 전 세계 관람객들까지 모두 함께 꽃을 나누며 열정적으로 축제를 즐겼습니다.
베네치아 카니발, 삼바 행렬 등 세계 각국 대표 축제들도 한자리에서 전 세계 관람객들을 만났습니다.
니스 근교 망통에서도 세계 최대 특산물 축제 중 하나인 레몬 축제가 열렸습니다.
라이언킹, 캣츠 등 세계적인 뮤지컬 작품이 과일 조형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이슬기 / 관광객
“친구랑 우정여행 왔는데 이렇게 니스에서 큰 카니발을 보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인터뷰> 조윤희 / 관광객
“남녀노소 다 같이 즐기는 게 너무 즐거웠고 저희도 너무 신나게 놀아서 목이 다 쉬었는데 오늘은 망통 레몬축제 왔는데 너무 좋아요.”
밤이 되자 축제 현장은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으로 더욱 빛납니다.
크기가 최대 12m, 무게가 2톤에 달하는 각양각색의 거대한 조형물들이 색색의 종이와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를 돋웁니다.
프랑스 정치 상황, 트럼프 당선 등 지난 한해 사회, 정치, 경제 각 분야의 다양한 이슈들을 재미있게 풍자한 조형물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130년 전통의 니스 카니발은 이탈리아 베네치아, 브라질 리우 카니발과 함께 세계 3대 카니발 중 하나로 100만 명이 넘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종교적 의미를 넘어 힘찬 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프랑스 니스에서 국민리포트 공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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