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日 '독도 영유권' 교과서지침…정부, 항의·경고

KTV 830 (2016~2018년 제작)

日 '독도 영유권' 교과서지침…정부, 항의·경고

등록일 : 2017.04.03

앵커>
일본 정부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신 학습지도 요령에서 독도 도발을 심화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강력하게 규탄하고, 주한 일본대사 대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본 문부과학성은 오늘 일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사용될 신 학습지도요령을 확정 고시했습니다.
신 학습지도요령에서 일본 정부는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명기했습니다.
2008년 개정된 현행 학습지도요령에는 독도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독도 영토주권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학습지도요령은 각급 학교의 교육과정과 교육내용의 기준이 되는 지침을 말하는데 이번에 개정된 내용은 초등학교는 2020년, 중학교는 2021년부터 적용됩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독도 도발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 대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는 오늘 오전 스즈키 히데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대사대리' 자격으로 불러 새 학습지도요령에 항의하고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일본에 대한 공식 항의는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왔지만 이번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급을 높여 차관보가 일본 대사대리를 불러들였습니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서도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금번 개정을 통해 잘못된 역사인식을 계속 주입할 경우 일본의 미래세대는 거짓 역사를 배우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일본 정부는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임을 경고한다."
이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성명을 통해 강한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주명현 교육부 대변인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은 과거 제국주의적 침략과 다를 바 없으며 불행한 역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그러면서 과거 일본의 침략으로 고통과 절망을 함께 한 동북아 국가들의 양심있는 시민단체과 협력해 일본이 역사 왜곡과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기할 때까지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