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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휴대용 선풍기 충전지 10개 중 3개 '미신고' 제품

KTV 830 (2016~2018년 제작)

휴대용 선풍기 충전지 10개 중 3개 '미신고' 제품

등록일 : 2017.05.30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에서 휴대용 선풍기 폭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시중에 유통되는 휴대용 선풍기를 조사했더니 10개 제품 가운데 3개가 안전 신고를 하지 않은 충전지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휴대용 선풍기 손잡이에 까만 그을음이 묻어있고, 충전식 배터리는 완전히 타 버렸습니다.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이 갖고 있던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교실에 있던 학생 2명이 화상을 입고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는 휴대용 선풍기의 리튬전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휴대용 선풍기 10대를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석 대가 안전확인신고를 하지 않은 제품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안전확인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제품은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튬전지를 포함한 충전지는 사고 예방을 위해 의무적으로 안전확인신고를 해야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이 절차에 비용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려 진행하지 않은 겁니다.
전화인터뷰> 강민구 / 산업통상자원부 제품시장관리과 사무관
"저가 제품 위주로 안전확인신고 미신고 부분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안전확인신고 비용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찾아오는 바람에 (판매자들이)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신고 절차를 밟지 않고 판매하는 경우가(많았습니다.) "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휴대용 선풍기에 대해 다음 달부터 3개월간 소비자단체 등과 협력해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자담배나 블루투스 스피커 등 충전지를 사용하는 다른 기기들에 대해서도 안전성 여부를 확인한 후 필요에 따라 리콜 조치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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