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물놀이를 위한 안전수칙을 문기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더위를 피해 바다에 몸을 담그고, 백사장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기도 합니다.
이렇게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물놀이지만, 이로 인한 사망사고도 매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매년 30여 명이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안전 부주의와 수영 미숙, 음주 수영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인터뷰> 황범순 / 국민안전처 안전점검과장
“매년 물놀이 안전사고는 연평균 3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7월 하순~8월 초, 여름 휴가철에 집중돼서 발생을 하고 있는데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선 우선 수영을 하기 전에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다리와 팔 등의 순서로 몸에 물을 적셔야 합니다.
물놀이 중 몸이 떨리는 등 이상이 있을 경우엔 즉시 밖으로 나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땐 직접 들어가서 구하려 하지 말고, 먼저 119에 신고한 뒤 튜브 등 주위 물건을 이용해 구조해야 합니다.
무리한 행동을 하지 말고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 것도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입니다.
어린아이는 구명조끼를 입히고 가까운 곳에서 놀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국민안전처는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물놀이시설을 점검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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