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구장을 찾아 깜짝 시구를하고 지난 대선에서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가을 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시리즈의 개막전.
시구자 김응룡 감독의 등판에 이어 파란 국가대표팀 야구 점퍼를 입은 문 대통령의 깜짝 등장에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집니다.
잠시 관중들의 환호에 답한 문 대통령은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투표 인증 1위 연고지에 가서 시구를 하겠다던 약속을 지킨겁니다.
문 대통령은 덕아웃을 일일이 돌며 한국시리즈에서의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시구에 앞서 문 대통령은 챔피언스필드 지하에서 시구 트레이닝을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왜 그런거 있잖아요...연습 때 잘하는데 마운드 올라가면 이제...”
문 대통령은 관람석에서 한동안 야구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상당한 야구팬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얼마전 이승엽 선수가 은퇴했을 때도 아쉬움과 축하를 보낸다는 인사말을 트위터에 게시했습니다.
한편 오늘 문 대통령이 사인한 사인볼은 한국 시리즈에 진출한 두 구단과 야구 박물관에 각각 증정됐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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